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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슈퍼매치’ 최종 결과는?

한효주 기자
2025-10-07 13: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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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한일슈퍼매치-씨름vs스모’ (제공: TV CHOSUN)

TV CHOSUN ‘한일슈퍼매치’에 영원한 ‘천하장사’ 이만기가 스페셜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숨을 죽인 채 명승부에 몰입한다.

오늘(7일) 밤 9시 50분 공개되는 TV CHOSUN 추석특집 ‘한일슈퍼매치 씨름vs스모’ 2회에서는 한국 씨름 팀 감독 이태현과 일본 스모 팀 감독 나카무라가 ‘슈퍼매치’ 최종 룰을 두고 충돌한다. 이태현과 나카무라는 최종 대결을 앞두고 늦은 밤 한자리에 모여 다음날 있을 경기의 룰 결정에 나섰다. 

그런데 경기장부터 의견이 갈렸다. 씨름은 지름 8m에 모래의 높이가 약 70cm 정도 되는 모래판에서 경기한다. 그러나 스모는 지름 4.55m에 얕은 모래와 물을 섞어 단단하게 다진 ‘도효’가 경기장이다. 나카무라 감독은 “스모는 언제나 단단한 곳에서 하기에 모래판에서는 할 수 없다. 능력을 전혀 발휘할 수 없다”며 ‘도효’에서의 경기 진행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이태현 감독은 경기장을 내어주는 대신 “스모의 부딪히고 때리는 동작은 안 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나카무라 감독은 “부딪히는 게 그렇게 세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씨름 선수는 샅바 잡기 없기로 하자”라고 덧붙였다. 가능한 한 스모의 룰을 유지하려는 나카무라의 태도에 결국 이태현 감독은 “씨름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는데?”라며 언짢아했다. 룰 결정부터 많이 불리한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씨름vs스모’ 최종 ‘슈퍼매치’의 진행 방식이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한편 47번의 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한국 씨름의 살아있는 역사, 이만기 감독이 2부의 스페셜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이만기는 “역사적인 대결에 제가 빠질 수 없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그간 수많은 경기로 담력을 길러온 이만기조차도 ‘프로’ 씨름, ‘프로’ 스모 선수들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는 명경기에 “목이 탄다”라며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봤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세기의 대결이자 역사상 최초의 아드레날린 폭발 정면승부 TV CHOSUN ‘한일슈퍼매치-씨름vs스모’의 2회는 오늘(7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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