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아지 캐릭터 '차우차우'로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정세협이 지난 6일 밤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사인은 백혈병과는 관련이 없고 심장마비가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주까지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했고, 지난달 고(故) 전유성의 노제에도 참석하는 등 최근 활발히 활동해 왔다.
1984년생인 정세협은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개그투나잇' 등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의 대표적인 캐릭터는 '개그투나잇-하오차오'에서 강아지 분장으로 인기를 얻었던 '차우차우'였다.
그러나 지난 2015년 백혈병 투병 소식을 알리면서 안타까움을 안겼는데, 2022년 '심야신당'에 출연했을 당시 생존율이 10%에 불과했지만 골수이식을 받고 5년 간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음을 알려 응원을 받았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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