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인이 거침없는 예능감으로 추석 안방을 사로잡았다.
송가인은 6일 오후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 출연, 붐, 양세형, 오마이걸 미미, 박지현, 정호영, 김연자의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기를 지켜봤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송가인을 비롯해 김민경, 안정환이 함께 이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김연자의 등장을 알고 있는 박지현이 긴장한 기색을 보이자, 김민경이 “트로트계에도 서열이 있냐”라고 물었고 송가인은 “확실히 있다”라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는 한편, 김연자를 향해 “자신의 우상”이자 “존경하는 분”이라며 진심 어린 리스펙트를 전했다.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되자 30억 원대의 초호화 장비로 잡힌 갈치 떼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송가인은 “갈치를 이렇게 많이 본 것은 처음”이라며 대삼치의 크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함께 VCR을 보던 안정환이 “막내(김연자)가 이런 일을 하는 걸 알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묻자 “배 돌리실 것 같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송가인은 특유의 재치 있는 멘트로 VCR을 지켜보며 톡톡 튀는 멘트로 제대로 감초 역할을 했다. “이렇게 많이 잡으면 기분은 좋겠다”, “만선이다”라며 현장감을 더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해루질 장면을 보며 “제가 진짜 해보고 싶은 게 해루질”이라며 “기회가 없어서 못해봤다”라고 아쉬움을 전해 송가인의 무인도 레스토랑 체험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연자가 배를 타고 등장하자 박지현이 연신 인사를 건넸고, 송가인은 “지현씨 심정을 백배 이해한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김민경이 “만약 김연자와 함께 한다면 섬에 들어갈 것 같냐”라고 물었고 송가인은 “안 갈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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