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 뭐하니?’의 추석 특집 외전 ‘행님 뭐하니?’가 7일 방송된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외전 ‘행님 뭐하니? 시즌2’(행님 뭐하니? 2)가 추석 특집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7일 방송되는 ‘행님 뭐하니?’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 세 남자의 1박 2일 우정 여행기를 담아내며, 한층 더 강력해진 웃음과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행님 뭐하니?’는 ‘놀면 뭐하니?’ 촬영이 없는 날 막내 이이경의 제안으로 시작된 외전 콘텐츠다. 형들의 사랑을 원하는 이이경과 마지못해 끌려 나온 듯한 하하, 주우재의 조합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방송 당시 큰 호응을 얻었다. ‘놀면 뭐하니?’ 본편에서는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세 남자의 솔직한 대화와 날것의 모습들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여행을 다시 보고 싶다는 시청자 반응이 잇따랐고 마침내 추석 특집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번 여행지는 전라북도 진안과 경상북도 상주로, 1박 2일을 함께 보내며 더욱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고 전해졌다. 또한, 깜짝 게스트의 합류까지 예고되어 예측 불가능한 여행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행의 백미는 세 남자의 잠자리를 건 한판 승부다. ‘행님 뭐하니?’에서 이이경은 형들과 함께하는 첫 1박 2일 여행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숙소를 미리 예약하는 등 넘치는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여행의 설렘도 잠시, 이이경이 던진 합의되지 않은 폭탄 발언 하나가 현장 분위기를 급속도로 얼어붙게 만들었다. 바로 주우재를 가운데에 두고 세 남자가 한 침대에서 함께 자자는 제안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제안에 하하와 주우재는 경악하며 질색했고, 결국 잠자리 방식을 걸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농구 자유투 대결로 취침 방식을 정하기로 한 세 남자는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어떻게든 동침만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뭉친 하하, 주우재와 외롭게 한 침대 동침을 꿈꾸는 이이경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형들의 집요한 방해 공작 속에서 이이경의 ‘한 침대 자기’ 소원이 과연 이루어졌을지, 대결 결과에 시선이 모인다.

한편, 하하와 주우재는 여행 내내 지치지도 않고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하하는 ‘미운 마흔 살’ 주우재를 마치 첫째 아들 드림이를 대하듯 ‘우쭈쭈’하며 귀여워했지만, 주우재는 하하의 장난에 매번 발끈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주우재는 하하 때문에 이성을 잃고 마이산을 질주하는 고라니가 되었다고 전해져,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 남자의 멈출 줄 모르는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종일관 다투는 모습 속에서도 세 남자의 훈훈한 우정은 빛났다. ‘종이인형’ 주우재를 거뜬하게 등에 업고 걷는 이이경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주우재는 “사람들이 오해한다니까. 내가 50kg인 줄 알아”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이경은 “남자를 업은 것 같지는 않다”고 재치있게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주우재가 어쩌다 이이경의 등에 업히게 되었는지, 알콩달콩 우애가 폭발한 ‘행님 뭐하니?’ 세 남자의 좌충우돌 여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