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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

장아름 기자
2025-10-08 0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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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고척돔 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KBS 추석 특집 방송

조용필의 콘서트 비하인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이 방송된다.

'가왕' 조용필의 28년 만의 공중파 복귀 무대였던 광복 80주년 기념 콘서트의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이 방송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치열했던 연습 과정, KBS 교향악단과의 협업, 그리고 조용필의 음악과 함께 삶의 희로애락을 겪어온 팬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조명한다. 수백 명의 스태프가 만든 화려한 무대와 공연 당일의 생생한 현장감, 조용필이 직접 밝히는 소감까지 모두 담아 기대를 모으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은 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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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무료 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1만 8천 관객 울린 비하인드 스토리, 추석 특집 방송

데뷔 57년 차, 20집 가수이자 '가왕'. 한류와 '오빠 부대' 신드롬의 원조. 모든 수식어를 가진 가수 조용필은 한국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조용필이 1997년 이후 28년 만에 공중파 무대에 선다는 소식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랫동안 무대 자체에 집중하며 '공연형 가수'로 활동했던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KBS와 함께 고척스카이돔에서 특별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 것이다. 지난 9월 6일 열린 공연에는 1만 8천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고, 조용필은 28곡을 열창하며 여전히 살아있는 전설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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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무료 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서트 비하인드 다큐 '그날의 기록' 8일 공개, 추석 특집 방송

KBS는 지난 10월 6일 추석 당일 콘서트 실황을 방송한 데 이어, 오는 10월 8일에는 무대 뒤 조용필의 모습과 콘서트 준비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무대 밖 조용필의 치열한 노력과 열정, 공연 당일의 긴장과 설렘, 그리고 공연에 대한 소감을 직접 밝히는 모습까지 특집 다큐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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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무료 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D-7, 무대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지금 공연을 안 하면 여러분과 뵐 기회가 많지 않겠다 느꼈고, 앞으로 목소리가 더 안 좋아지기 전에 빨리해야겠다 생각해서 결정했습니다." 조용필은 더 늦기 전에 국민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궁금증을 안고 찾아간 8월 말 마지막 연습 현장에서 조용필은 반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대에 섰음에도 여전한 긴장감 속에서 실전처럼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지독한 연습벌레로 정평이 난 모습 그대로, 실제 공연과 같이 계획된 28곡을 연달아 열창했다. 엄청난 열정으로 노래했기에 아직도 전성기와 비슷한 음역대를 유지하는 조용필의 뚝심과 팬들 앞에 서는 무대를 향한 뜨거운 마음이 가득한 연습 현장이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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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무료 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우리의 삶 속에 '조용필이 있었다'

조용필과 KBS가 준비한 무료 콘서트 소식에 대중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두 차례 진행된 티켓팅은 모두 5만 명의 대기 인원과 함께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티켓팅에 실패한 팬들을 위해 진행된 '사연 공모 이벤트'에는 조용필의 음악과 함께 삶의 희로애락을 겪어온 다양한 사연이 7,000여 건이나 접수됐다. 영국 이민 후에도 '조용필 오빠'를 잊지 못해 사우스런던에서 서울까지 약 9,000km를 날아온 윤정숙(55) 씨, 초등학생 때 우연히 들은 조용필의 음악에 빠져 '조용필 키즈'로 성장한 김슬참(32) 씨의 이야기는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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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살아있는 전설의 모든 것

또한 수십 년 팬 경력을 보유한 부모님과 태교도 조용필 음악으로 한 모태 팬 20대 딸들로 구성된 '가족 덕후' 박수영(52) 씨 가족의 사연도 소개된다. 40년 이상 봉제업에 종사하며 인생의 고비마다 조용필의 노래로 힘을 얻었다는 정영준(68), 조옥순(61) 부부와 6년간 악성 뇌종양과 싸우는 동안 조용필의 노래를 삶의 동아줄로 삼았다는 박지훈(40) 씨까지.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 속에 함께해 온 조용필 음악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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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콘서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뜨거웠던 그날의 기록,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를 위하여

"노래하다가 죽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그게 제 꿈이죠." 모두의 기대감 속에 공연을 앞둔 9월 1일부터 닷새간,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본격적인 무대 설치와 공연 준비가 진행됐다. 조용필의 음악 여정을 거대한 흐름으로 표현한 무대 디자인부터 각 곡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 조명 디자인까지, 수백 명의 스태프들이 조용필의 명성에 걸맞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고군분투했다. 공연 하루 전 긴장 속에 진행된 사전녹화 현장과 KBS 교향악단과의 협연 녹화 현장도 이번 다큐멘터리에 포함된다. KBS와 조용필이 준비한 또 하나의 선물인 KBS 교향악단과의 협업은 기존 곡의 느낌은 살리되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더한 편곡으로 두 곡을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과의 시너지를 가득 담아냈다. 드디어 맞이한 9월 6일 공연 당일, 세찬 비에도 고척스카이돔 앞은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새벽 6시에 도착한 팬부터 직접 만든 조용필 인형을 자랑하는 팬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설렘을 드러내는 가운데 마침내 무대에 첫 곡이 울려 퍼졌다. 함성과 웃음, 눈물로 가득 찼던 공연장의 모습은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새겨질 순간으로 남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가수 조용필 콘서트의 모든 순간을 담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의 방송 시간은 10월 8일 수요일 저녁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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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의 28년 만의 공중파 복귀 무대였던 광복 80주년 기념 콘서트의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이 방송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치열했던 연습 과정, KBS 교향악단과의 협업, 그리고 조용필의 음악과 함께 삶의 희로애락을 겪어온 팬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조명한다. 수백 명의 스태프가 만든 화려한 무대와 공연 당일의 생생한 현장감, 조용필이 직접 밝히는 소감까지 모두 담아 기대를 모으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그날의 기록'은 8일 공개된다.